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어떻게 다를까?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은 모두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그러나 두 질환 모두 생리통, 골반 통증 등의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각각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자궁내막증 vs 자궁근종, 무엇이 다를까?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은 모두 여성 생식기 질환이지만, 발생 원리와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닌, 난소, 나팔관, 복강 내 다른 부위에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심한 생리통, 만성 골반 통증, 난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치할 경우 자궁 주변 조직과 유착을 일으켜 배변 및 배뇨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성장합니다. 자궁내막증과 달리 근종은 고형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가 커지면 출혈이나 압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커지면 자궁 크기가 비대해져 다른 장기를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2.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 비교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울 수 있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분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발생 원인	자궁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자궁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초기 증상	심한 생리통, 골반통	무증상 또는 경미한 생리 변화
생리 변화	심한 생리통, 출혈량 증가	생리 과다, 생리 주기 불규칙
골반 통증	생리 전후 또는 지속적인 골반 통증	자궁 크기 증가로 인한 압박감
배뇨 및 배변 장애	장이나 방광에 영향을 줄 경우 통증 발생	근종이 커질 경우 빈뇨, 변비 발생
난임 가능성	높음 (착상 방해, 나팔관 폐쇄)	크기와 위치에 따라 임신에 영향 가능
자연 소멸 가능성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음	폐경 이후 크기가 줄어들 수도 있음

3.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원인과 위험 요인

자궁내막증 원인 및 위험 요인

• 역행성 월경: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복강으로 역류하면서 내막 조직이 다른 부위에 착상될 수 있음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 증가
• 면역 기능 이상: 자궁내막 세포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못할 경우 발생 가능
• 환경적 요인: 환경 호르몬 노출이 많을 경우 발병 위험 증가

자궁근종 원인 및 위험 요인

• 호르몬 영향: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근종의 성장에 영향을 줌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 증가
• 비만 및 생활 습관: 체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근종 발생 위험 증가
• 출산 경험 부족: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일수록 근종 발생 가능성 증가

4.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비교

자궁내막증 치료법

• 호르몬 치료: 피임약, 프로게스틴, GnRH 작용제 사용
• 진통제: 생리통 완화를 위해 NSAIDs 사용 가능
• 복강경 수술: 심한 경우 내막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시행

자궁근종 치료법

• 경과 관찰: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 정기 검진
• 호르몬 치료: 호르몬 조절제를 이용한 근종 성장 억제
• 비수술적 치료: 고강도 초음파 치료(HIFU), 자궁동맥 색전술(UAE)
• 수술적 치료: 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적출술 시행 가능

5. 자궁 건강을 지키는 방법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가공식품, 고지방 음식 섭취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 정기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호르몬 균형 유지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 정기 검진 필수: 1년에 한 번 이상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결론: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발생 원리와 치료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생리 이상, 골반 통증, 난임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자궁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