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법,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배우는 방법

보청기 착용법,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배우는 방법

보청기 착용법과 종류별 착용 방법, 주의사항, 보관법,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드립니다. 청력을 개선하고 싶은 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이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보청기 착용, 왜 올바른 방법이 중요할까요?

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분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착용법이 잘못되면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착용한 귀에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 이물감이나 적응이 어려워 포기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착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청력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

1. 보청기 착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 보청기 전원 확인: 착용 전 보청기의 전원이 켜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충전식 보청기는 충분히 충전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배터리 상태 확인: 건전지식 보청기라면 배터리 잔량이 충분한지 체크합니다. 방전된 배터리는 소리를 증폭하지 못합니다.
• 좌/우 구분하기: 보청기는 왼쪽(L), 오른쪽(R) 구분이 있습니다. 혼동하면 착용 시 불편함과 소리 방향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 귀 상태 점검: 귀에 염증, 상처, 과도한 귀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착용합니다.

2. 보청기 종류별 착용법

보청기는 귀걸이형(BTE), 귀속형(ITE), 오픈형(RIC), 그리고 최근 인기 있는 완전 무선형으로 구분됩니다. 각각 착용법이 다르므로 본인의 기기 유형에 맞게 착용해야 합니다.

1) 귀걸이형 보청기 (BTE) 착용법

1. 이어몰드(귀에 삽입하는 부분)를 먼저 귀에 삽입합니다. 귓바퀴의 모양에 맞게 조심스럽게 밀어 넣으세요.
2. 이어몰드가 귀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본체를 귀 뒤에 걸칩니다.
3. 이어몰드와 본체가 연결된 튜브가 자연스럽게 귀에 맞게 놓였는지 확인합니다.
4. 움직이면서 보청기가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는지 체크합니다.

2) 귀속형 보청기 (ITE) 착용법

1. 손으로 보청기의 바깥 부분을 잡고, 이어팁이 귓구멍 방향을 향하게 합니다.
2. 살짝 비틀듯이 귀 안으로 천천히 삽입합니다.
3. 귀의 형태에 맞게 자연스럽게 착 달라붙도록 조정합니다.

3) 오픈형 보청기 (RIC) 착용법

1. 스피커 부분의 이어팁을 귀 안에 먼저 삽입합니다.
2. 본체를 귀 뒤에 자연스럽게 걸고, 스피커와 본체를 연결한 튜브가 귀의 형태에 맞게 안정적으로 자리잡는지 확인합니다.
3. 필요하면 귀에 맞는 크기의 이어팁으로 교체해 착용감을 높입니다.

4) 완전 무선형 보청기 착용법

완전 무선형 보청기는 이어폰처럼 귀에 넣는 방식입니다. 양쪽 귀의 크기에 맞는 팁을 선택해 삽입하면 되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경우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필요합니다.

3. 보청기 착용 후 점검사항

• 보청기 착용 후 피드백(삐 소리)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귀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없는지 체크합니다.
• 소리가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들리는지 테스트합니다.
• 외출하기 전 가벼운 움직임 속에서도 보청기가 안정적인지 확인하세요.

4. 보청기 착용 시 주의사항

• 물에 젖으면 고장이 나므로 샤워, 목욕, 수영 전 반드시 보청기를 제거합니다.
•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착용 후 보청기를 꼭 말려야 합니다.
• 취침 시에는 귀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귀에 염증,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착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외부 충격이나 낙하에 주의하고, 분실 방지를 위해 보관할 때는 케이스에 넣어두세요.

5. 보청기 보관 및 관리법

• 보청기는 사용 후 전용 케이스에 보관합니다.
•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수분으로 인한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보청기 청소는 주 1~2회, 전용 브러쉬나 클리너를 사용해 귀지나 먼지를 제거합니다.
• 배터리는 방전되기 전에 교체하며, 충전식 보청기는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빼두고, 정기적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하세요.

6. 보청기 착용 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착용 후 왜 삐 소리가 날까요?

이 현상은 피드백(whistling sound)이라고 하며, 보청기가 귀에 밀착되지 않았거나 볼륨이 너무 높을 때 발생합니다. 이어팁이 맞지 않으면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크기로 교체하세요.

Q2. 보청기를 하루 종일 착용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하루 8시간 내외의 착용이 적당합니다. 처음에는 1~2시간씩 적응하면서 점차 착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중 착용은 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빼고 자는 것이 권장됩니다.

Q3. 귀가 아프거나 가려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어팁이나 이어몰드가 귀에 맞지 않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맞춤형 이어몰드를 제작하거나 전문가의 피팅을 받아야 합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귀지, 알레르기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Q4. 보청기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4~5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관리와 청소를 통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 저하가 느껴지면 점검 후 교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키워주는 기기가 아니라, 청력 상태에 맞는 정밀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착용법이나 세팅은 오히려 청력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력 검사와 보청기 피팅이 필요합니다.

8. 결론

보청기 착용법을 올바르게 알고 실천하면 청력 보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소리를 더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력 보호와 보청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착용법과 관리법으로 건강한 청력을 오래도록 유지하세요!